간식거리 하나로, 고즈넉한 정취(靜趣)나, 풍류(風流)를 즐기지도 못한다...
지금 먹을 것이 넘쳐나다 못해, 넘쳐 흐르는 이 시대에는 거의 다 고구마 말랭이는 다 맛 없는 옛날옛적의 간식거리라고 생각을 하겠지...
하지만, 나의 생각은 그렇지 못하다...
茶와 같이 즐기면 얼마나 맛 좋은 간식거리인데...
상놈들아...
네 놈들이 고즈넉한 정취와 풍류를 즐길 줄 아느냐...
인생에 있어서 슬픔과 고통을 한껏 맛보지 못한 비(非)장애인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...
인생에 있어서의 고통과 슬픔을 모르고 자라 온, 이 온실 속의 화초들...
그러니, 나는 비장애인들을 한껏 '상놈들'이라고 칭하는 것이다...
역시, 비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끼리, 장애인들은 장애인들끼리 어울려야 해...